두 다리는 하나의 아치이다

따로가 아닌 하나의 원이다

 태극권에서는 신체 어느 한부분의 미숙함은 결국 全身의 부조화를 초래하므로신체 각부분의 기본적인 자세를 충실히 수련하면서 점차 상하상수(上下相隨),절절관관(節節貫串, 마디마디 서로 꿰어서 연결),일동전동(一動全動, 하나가  움직이면 전체가 움직임), 일기가성(一氣呵成, 전체적으로 기가 끊이지 않음)을 수련한다.

  이때 자세에 문제가 생긴다면 주로 다리와 허리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골프에서 말하는 몸통스윙이 안되면 다리와 허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신체를 안정적으로 움직이면서 파워를 극대화하기 위해 두 다리를 별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아치형 다리처럼 같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두 다리 사이에 있는 회음혈(항문과 성기 사이) 양옆을 당(襠)이라 하는데당을 사용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골프는 근본적으로 옆으로 체중이동을 하는 운동이다. 체중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발을 힘을 주고 옆으로 밀어야 하는데 이때 몸이 일어서지 않게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당 주변의 근육, 즉 내전근들이다. 이 내전근들은 운동하기가 까다롭고 운동을 한다고해도 전체적인 힘의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상존한다. 

진식 소가태극권은 기구없이 내전근과 다리의 근육들을 조화롭게 강화하는 비법을 가지고 있다. 당이 수련되었을 때의 그힘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당경이 생기면 스스로 용수철같은 힘이 생기는데 영활하게 움직이면 나는 새도 벗어나기 힘들다(襠內自有彈簧力 靈機一轉鳥難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