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골반리듬

골반과 허리는 상하체분리의 주역

 골반은 많은 근육들에 의해 몸통과 다리에 연결되어 있다. 골반의 고관절과 엉치엉덩관절을 통해 대퇴와 척추가 연결되어 있고 상체의 무게를 다리로 전달하고 다리를 통해 올라온 지면반발력을 몸통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동시에 한다.
 
 골반에는 대퇴의 많은 근육과 척주와 몸통 근육들이 부착되어 있어 상체와 하체를 기능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힘의 전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골반 부위의 근육들은 강한 토크를 가지고 있다.

상하체분리는 왜 하나?

  골프의 운동원리인 운동연쇄는 인체 각 분절이 관절을 통해 힘을 전달하는 과정을 보여주듯이 인체에서 힘이 전달되는 경로가 있다. 즉 관절을 따라 순차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인체의 운동은 대부분 하체에서 생성된 힘이 상체로 전달되면서 그 힘의 크기가 증가된다. 

  인체 구조상 하체에서 발생된 힘이 상체로 전달되고 난 후, 전달된 하체의 힘을 기반으로 상체의 힘이 더해져야 힘의 크기가 증가한다. 상체가 힘을 내기 위해서는 상체에 속도가 붙어야는데 이는 하체의 움직임이 선행되어야 발생한다. 하체의 움직임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상체만의 움직임은 운동역학적으로 무의미하다. 
 
  하체의 힘이 전달되기 전에 상체의 힘만 먼저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하체의 힘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하체의 힘 분리가 안되면 벨리댄스의 현란한 골반동작(상체 고정)과 골프 백스윙 동작(하체 고정)은 불가능할 것이다.

상하체분리는 어떻게 하나?

  골반의 전방경사(앞기울임)은 허리의 앞굽음을 증가시키고 골반의 후방경사(뒷기울임)는 허리 앞굽음을 감소시키는데 골반의 앞기울임으로 인해 증가된 허리 앞굽음은 골반의 돌림운동을 따라가는 허리위 몸통의 돌림운동을 대부분 제한하여 허리위 몸통은 비교적 그대로 있게된다.

  골반의 전방 경사에 의해 하체의 회전운동은 상체에 전달되지 되지 않고 상체와 하체는 별개로 비틀림을 저장할 수 있다.

  골프는 상체를 숙이는 것이 기본자세이므로 딱히 상하체분리를 위해 허리골반리듬을 유지해야할 필요성은 없다. 이젠 상하체분리에 필요한 근육만 훈련하면 끝이다. 

   사실 걷기 동작을 분석하면 그 속에 상하체분리가 일어나고 있고 자연스럽게 필요한 근육을 쓰고 있지만 골프에서 적용이 잘 안되는 것은 걷기동작보다 골프스윙에서는 더 많은 힘을 사용해야하는데 근육신경이 그만큼 발달되지 않아서 억지 힘이 쓰거나 아예 하체 힘 쓰는 것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젓가락 동작을 쉽게 하지만 왼손으로는 잘 하지 못하는 이유와 비슷하다. 근력은 근육의 발달도 중요하지만 근육신경의 활성화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장년층이나 여성분들에게는 근육신경 활성화가 선행되어야 한다.